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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지혜

유방 C4a 조직 검사 후기

onethingnow 2025. 6. 13. 06:47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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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방에 혹? 

     

    얼마 전부터

    오른쪽 가슴에 뭔가 만져지는 것이 느껴지고 만지면 아픈 듯한 것이 이상하다 이상하다고 생각만 하다가

    미루던 산부인과 검진을 가게 되었습니다.

     

    건강에 대해 무지하였던 난.. 산부인과면 자궁 건강검진과 유방 건강검진을 한 번에 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지방이지만 대학병원인 경주 동국대 병원에 방문하였더니 

    의외로 유방은 외과에서 한다고 했습니다.;;

    허걱;;; 일부러 여자 의사 선생님의 찾아서 간 것인데...

     

    외과에 유방외과 전문 교수님이 오셨다는 거예요.

    아.. 그럼 전문분야하시니 잘된 건가.. 하면서  산부인과 검진을 마치고 외과로 갔습니다.

     

    평소에 치밀 유방이었던 관계로 유방 촬영과 초음파까지 했습니다.

     

    경주 동국대 병원의 특성이겠지만 유방 촬영검사는 건강검진센터에서 하고 유방초음파는 외과에서 했습니다.

    예상밖의 걷기 운동을 하는 시간을 가졌죠.

     

     

    유방 초음파 

     

     

     

    유방초음파를 유방외과 교수님이 직접 봐주시니 뭔가 든든한 느낌이었습니다.

     아.. 꼼꼼히 보시는구나 싶었습니다.

    내가 오른쪽에 만져지는 것이 있다 하니 그곳도 유심히 봐주시고요. 

     

    소심한 나는 초음파 검사 중에 궁금한 것들을 묻지도 못하고 얼음이 된 상태로 검사를 받았는데, 

    과묵하신 의사 선생님이 초음파 중간중간 캡처를 여러 번이나 하시니...

    내심 걱정이 되었습니다.

     

    심각한 건 아니겠지...

     

    초음파를 끝내고  밖에서 얼마간 기다리니 의사 선생님과 면담을 할 수 있었는데, 

    그때 설명을 해주시는데...

     

     

    내가 만져진다고 했던 부분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일종의 근육 뭉치듯이 뭉쳐진 부분이라 하셨고,

    오른쪽 유두 아랫부분이 모양이 안 좋아서 조직검사를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안 좋아서...'라는 단어에 또 얼음.... 이 되니 

    책상에 붙여진 표를 보여주시며 C4a단계라 심각한 건 아니지만 모양 때문에 검사를 해야 한다고 하셨어요.

     

    음.. 괜찮겠지..라고 마음을 누리고 있자니

    검사 비용을 보험 처리하려면 오늘 진료본 것도 있으니 다른 날 잡아서 해야 보험으로 다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세심히 배려해 주셨어요.

     

    그래서 다른 날로 예약하고 나와서는 검사날까지 폭풍 검색을 이어갔죠..

    조직검사는 아픈 것인가 ;;; C4a는 뭐지... 등등

     

     

    🩺 유방 C4a 조직검사란?

     

     

     

     

    유방 C4a 조직검사는 유방에 발생한 병변의 세포를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검사로

    이를 통해 세포의 형태와 배열을 분석하여 양성, 악성 또는 의심스러운 병변을 구분한다고 합니다.

     C4a는 세포진 검사에서 '의심스러운 악성 세포'를 의미하며, 추가적인 정밀 검사가 필요함을 나타냅니다.

     

     

    🔍 C4a의 분류와 의미

     

    C4는 악성 의심상태로, 만약의 경우를 예방하기 위해서 정확한 진단을 위해 추가적인 조직검사가 필요합니다.

     

    유방검사에서 혹을 발견했을 때 이것이 양성인지 악성 인지

    유방 BI-RADS 분류를 통해 진단의 명확성을 높이고, 향후 조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체계입니다.

    이 분류는 **미국영상의학회(American College of Radiology, ACR)**가 제정한 것으로, 총 7단계로 나뉩니다.

     

     BI-RADS (Breast Imaging Reporting and Data System) 분류표

     

     

     

    C 0 판정불가 - 추가 영상검사 (재촬영, 초음파 등)
    불분명한 음영, 겹쳐진 유선 조직 등으로 해석 어려움
    C 1 정상 0% 정기 검진 (보통 1~2년 후)
     단순 지방조직이나 균일한 유선조직
    C 2 양성(Benign) 병변 0% 정기 검진 유지
    경계가 명확하고 형태가 규칙적
    C 3 거의 양성 (Probably benign) 0~2% 6개월 내 추적 관찰 권장(크기에 따라 조직검사)
    경계가 뚜렷하고 균일한 내부 음영, 추적검사 필요
    C 4
    2~95%
    C 4a 낮은 악성 가능성 약 2~10% 조직검사 필요
    악성일 확률은 낮지만 조직검사 권장
    C 4b 중간 정도 악성 가능성 약 10~50% 조직검사 필요
    악성 가능성 10~50%로 조직검사 필수
    C 4c 높은 악성 가능성 약 50~95% 조직검사 필요
    모양과 경계에서 강한 암 의심 소견
    C 5 매우 악성 의심 (Highly suggestive of malignancy) 95% 이상 조직검사 및 치료 계획 수립
    암일 가능성이 매우 높음 (95% 이상)
    C 6 확진된 악성 (biopsy-proven malignancy) 100% 치료 중 또는 치료 준비 단계
    영상상 소견도 명확한 암, 치료 계획 수립 중

     

     

    🔍 주요 포인트 요약

    • BI-RADS 0: 결과가 애매하거나 정보 부족 → 재검 필요
    • BI-RADS 1~2: 이상 없음 또는 확실한 양성 → 정기 검진 유지
    • BI-RADS 3: 거의 양성이지만 주의 필요 → 추적 관찰
    • BI-RADS 4~5: 악성 의심 → 반드시 조직검사
    • BI-RADS 6: 이미 암으로 진단된 상태 → 치료 계획 진행

    🧪 검사 방법

     

     

    유방 CA4 조직검사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수행됩니다:

    1. 세침흡인검사(FNAC): 가느다란 바늘을 이용하여 병변에서 세포를 흡인하여 채취합니다. 시술시간이 5분 정도이며 통증이 거의 없고 비용도 가장 저렴하며 채취할 조직의 양이 매우 적을 때 가능합니다. 
    2. 중심부 바늘 생검(CNB): 굵은 바늘을 사용하여 병변의 조직을 채취합니다.  총 조직검사, 총생검이라고도 불립니다. 국소마취 후 10~15분 정도의 시술시간이 걸리며 시술 후 지혈 및 붕대를 감아 마무리합니다. 총소리처럼 탕탕 3~4번(시술 부위, 대상 조직 수에 따라 상이) 발사하여 충분한 중심부 조직을 채취합니다.
    3. 진공 보조 생검(VAB): 진공 흡입을 통해 더 많은 조직을 채취할 수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맘모톰 시술입니다. 총 조직검사보다 더 많은 양의 조직을 채취할 때 조직 채취와 종양 제거를 동시에 하는 방법입니다.
    4. 절개 생검: 외과적으로 병변의 일부 또는 전체를 절제하여 검사합니다.

    검사 방법은 병변의 위치, 크기, 모양 및 환자의 상태에 따라 결정됩니다.

     

    유방 조직검사 후기

    그동안 병원을 가봐야... 주사는 맞는 것이 전부였던나...

    조직검사라니....

    나는 총 조직검사를 했는데,

    초음파실에 누워서 조직검사 할 부분에 마취주사를 주는데 그때 아팠고, 마취가 잘되었는지 조직을 채취할 때는 통증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나의 가슴에 그런 검사를 하니... 두려움이 가득했고, 불편함이 컸습니다.

    조직을 채취한 뒤에 의사 선생님은 나가시고 

    간호사님이 가슴에 붕대를 감아주시면서 주의사항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가슴 붕대가 또 아주 불편했죠.

     

    병원에서 시키는 대로 며칠간 조심조심하며 지냈더니 

    며칠 가슴 쪽이 불편한 느낌이었지만 아프거나 하진 않고 잘 아물었고, 아직도 조직검사의 흔적이 작게 남아있습니다.

    또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유방암은 아닐까 폭풍검색을 하며 가슴 졸이며 기다렸고...

    검사는 일주일 뒤에 나오지만 나의 일정과 조율하다 보니 열흘쯤 흘러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천만다행!!

    섬유선종이었어요. 휴~~

    섬유선종이라 크기가 1Cm 이상은 맘모톰을 권한다고 하시며 내 것은 0.7cm라 찝찝하면 제거하고 가도 좋고 

    아니면 6개월 뒤에 보자 하셨습니다.

     

    곧 자궁 쪽 용종 수술도 잡혀있던 터라..

    섬유선종은 6개월 함께 잘 살아보기로 하고 다음 예약일을 잡고 나왔습니다.

     

    정말... 조직검사라는 것은...

    좋은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마음은 지옥을 걷는 것이더라고요.

     

    어디 내색하기도 어려운 것이 혼자서 끙끙~ 했더랬죠.

     

    결과 보는 날 기존 결재했던 병원비가 20만 원이 넘었었는데, 꼭 환불받아가라고 종이를 주셔서 원무과에 갔더니

    10만 원 상당을 환불해 주셨고,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섬유선종이라는 결과 때문일까요?

    물어보질 못했습니다.

     

    실비보험으로 결재한 부분은 돌려받았습니다.^^

     

    혹시 저와 같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이 있다면

    저의 저의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유방 조직검사  후기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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